아름다운 삶
모과 말랭이
우록
2019. 1. 8. 05:56
모과 말랭이
하남시에 사는 동생이 모과와 모과말랭이를 한자루 차에 싣고 왔다.
동생은 나무를 좋아하여 느티나무, 모과나무 소나무 체리나무 석류나무를 집 주변에 많이 심었다.
동생은 나무 자라는 모습을 즐긴다.
어느 듯 모과나무가 10년이 지나니 제법 모과가 노랗게 익어갔다.
모과가 익어 땅에 떨어지면 이웃. 또 오고가는 등산객이 주서간다고도 했다.
모과를 따가라고 연락이 와도 나는 차멀미 핑계로 가지 않았더니 손수 모과와 모과말랭이를 가지고 왔다.
모과의 향이 짖어 온집안이 향기롭다.
나는 모고향을 즐긴다.
한달 쯤 지나니 모과가 검게 변해가고 있었다.
준이에게 모과를 썰어달라고 했다.
모과를 썰어 말렸다 .
모과차를 끓여 먹으면 겨울철 감기도 예방되고 관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썰어 말렸다.
썰어 말린 모과말랭이가 제법 많다.
동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어든 떡이 두레반이라고 마음도 흐뭇했다.
올 겨울에는 모과차를 즐겨 먹겠구나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