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洞) 타령(각설이)
서울 동(洞) 타령(각설이) 고개 넘어 덕이 있다 고덕동, 곡소리 없어졌다 화곡동, 고생들 많이했다 노고산동, 개울물 시원하다 냉천동, 깨끗하게 수놓았다 옥수동, 길에서도 소리나는 길음동, 간신들이 하나없다 충신동, 넓고 시원하다 광장동, 내장이 튼튼하다 장위동, 등불을 밝혀놨다 등촌동, 두 마리 용이난다 용두동, 다시한번 만나보자 상봉동, 달이 넘어간다 갈월동, 도적이 못사는 동 수색동, 돈에는 의리 좋다 돈의동, 모자라면 대치한다 대치동, 멋쟁이 많이 산다 신사동, 말들의 천국하면 마천동, 명문의 일가하면 명일동, 마음으로 빌어주자 공덕동, 언제나 깨끗하다 마포동, 말들의 최초의 장 마장동, 반으로 갈라진 포 반포동, 비행기가 날아든다 공항동, 불조심 잘하는 동 방화동, 봉들의 천국하면 봉천동, 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