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시사칼럼

고시원을 찾는 노인들

고시원을 찾는 노인들

고시원을 찾는 노부부 기사를 보고 나도 공감이 간다.
노부부가 오죽 했으면 고시원을 찾으셨을가 추축해 본다.

어떤 사연이 있겠지만 잠시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자녀들과 의견 충돌로 잠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시간이 필요해서 오셨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40대에 글을 쓴 것이 있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부모는 지극 정성으로 젖 먹여 키우고 똥오줌 가려주기를 3년을 한다. 또 20 여 년간 갖은 정성으로 학교에 보내 인간을 만들려고 쏟는 부모의 노고를 자손들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부모에게 20여년간 월급의 십분의 일이라도 드려야하고 늙어 행동이 불편 할 때 3년간은 부모가 아기 때 돌보아 준 것처럼 부모에게 효를 해야한다고 썼다.
그러나 요즘 평균 연령이 80세를 넘으니 자녀들도 부모가 부담이 되며 부모도 별도로 노후 자금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부모들은 온 삶을 자손의 성공을 위하여 희생했다. 자녀들도 부모의 노고를 알고 있지만 사업이다 집을 산다 하며 돈이 필요하면 우선 순위로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다.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여 부모에게 돈을 갚으면 다행이지만 실패를 거듭하면 부모와 사이가 뜸해지는 것이다.
부모가 재산이 많아 여유 자금이 있고 노후 자금도 있으면 더 바랄 것 없지만 넉넉지 못한 살림에 자녀가 돈이 필요하면 집이라도 은행에 담보하여 돈을 마련해 주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그런데 자녀는 부모에게서 나온 돈은 언제가 자신이 갚아 들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 할 때에는 부모 자녀가 함께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집을 팔아 전세 집으로 가고 전셋집에서 월세로 이동하게 된다.
죽을 때 돈을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닌데 남김없이 자녀의 성공을 위하여 모두 다 주고 나면노후의 고생을 하는 것이다.

요즘 세상은 한 집에 3대가 함께 사는 것을 서로가 원치 않는다.
자녀들이 집 마련을 못하면 본가로 들어와 살기를 원하고 부모가 노후 자금이 없으면 자녀에게 얹혀 살아야 한다. 나도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치 않는다. 가끔 만나서 식사나 하고 덕담이나 나누고 여유 자금이 있으면 선물이나 하여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싶다.

문제는 수명이 길어 80세 90세 100세를 살면 삶의 질도 떨어진다.
그 때를 위하여 건강을 지키며 자기 일을 하며 취미를 살리고 노후 자금도 저축해 놔야 한다.

날마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