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작품 발견? 2천억원 호가 ‘맞선용 초상화’ 눈길
10년 전 가격이 1만 파운드(약 2천만 원)이던 그림의 가격이 1억 파운드(약 2천억 원)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이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으로 감정한 ‘덕분’이다.
16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빈치에 있는 다 빈치 박물관의 관계자는 애당초 독일 화가의 작품으로 여겨졌던 500년 전 그림이 다 빈치의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림이 왼손잡이의 작품이며, 명암도와 화풍과 인물의 눈 모습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 빈치 작품임을 증명한다고. 펜과 잉크로 그려진 작품은 남편 후보에게 보낸 초상화로, 말하자면 ‘맞선용 초상화’였던 셈이다.
이 작품이 다 빈치 작품이라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감정 전문가들의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