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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북적이는 유아원서 공격성 형성"


"북적이는 유아원서 공격성 형성"

핀란드 연구진 "3세 이전엔 가정서 돌보는게 바람직"

 만3세 이하 아동이 반별 인원이 적정 수준을 초과해 12명을 넘는 유아원을 다니면 공격적으로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는 23일 인터넷판에서 핀란드 대학과 27개 단체의 합동 연구 결과를 보도, "만3세 이하 유아원의 반별 정원은 6~8명이 적당하다"며 "12명 이상이 되면 아이들이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했던 헬싱키대학 심리학과 리사 켈티강가스 야르비넨 교수는 "유아원의 반별 인원이 많으면
교사는 아이들 사이의 다툼을 해결하는데 상당 시간을 투여하고 그 외의 것에는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에 능숙하지 않은 만3세 이하의 어린이는 장소가 잘 통제될 때에만 사회성을 형성하며,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오히려 공격성만 기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적정 인원을 넘은 유아원은 "아이들과 교사간 감정교류가 어렵고,
반 운영도 아동의 개인차를 무시한 채 전체주의로 흐르기 쉬우며,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지능과 언어 발달도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우리 손자는 만 6세 반에 한국에 온지 4개월. 20명이 넘는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다
나도  연구에 참여했던 헬싱키대학 심리학과 리사 켈티강가스 야르비넨 교수의 말을 전적으로 동감이 간다
우리손자는 또래 아이보다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 누가 보아도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인다고 한다
키가 132cm 몸무계 38kg 다른 어린이 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보인다.

명랑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 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 날이면 오늘은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어린이 집에 주의력과잉행동장애(ADHD) 아가 있다
주의력 결핍 또는 과잉성격발달자가 있어서 새로  온 우리 아이를 괴롭히기 시작 했다
태권도로 복부를 걷어차고 눈을 때리고 간지럼을 태우는데도 아이는 맞대항을 하지 않고 속상하면 울기만한다
나도 아이가 힘이 세니까 조금이라도 타어린이를 다치게 할까봐 싸우지 말고 친구와 사이 좋게 놀라고 말을 한다
선천적으로 착한 근성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에게 맞고 와도 나는 친구를 때리지 않아 새로운 친구와 잘 지내고 싶다고 말을 한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 집에 다닌지 두달이 지나서 부터 유아원 버스를 타기 싫어 하고 어린이 집으로 데릴러 오라고 부탁을 한다
어린이 집은 걸어서 6-7분 거리에 있는데 버스는 25-30여분이 걸린다
아이가 복부 비만이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도 하루에 한시간 정도 걷으면 1개월에 2kg은 체중이 빠진다고 하신 기억도 있어 2월부터는  아이를 매일 데려다 주고 오후 4시에 어린이 집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아이가 퇴원 하는  시간 오후 1시 아니면 2시 까지 오면 안되는냐고 묻는다
타 어린이가 버스를 타는 시간이 수업이 끝나는 3시 33분 까지 오라고 부탁을 한다
나는 그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고 3시 30분까지  유아원 밖에서 기달렸다가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시간에 유아원으로로 들어선다

오늘 그 이유를 알았다
매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수업 시간 외에는 어린이 집에 있기 싫어하는 것이다
선생님이 주위에 안계실 때에는 심심하면 괴롭혀 우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아이를 데릴러 갔더니 집에서도 잘 우느냐고 한여아가 묻는다
우리 아이는 집에서 울지 않는다

한글을 모르니까 어린이 집에서 한글을 가르쳐 주는지 알고 보냈는데 한국에 7세 어린이는 벌써 받아 쓰기를 할 줄 안다
우리집 아이는 한글에 있어서 또래보다 2년은 뒤진다고 내 스스로 느끼고 있다.
우리 아이는 남들 받아 쓰기 할때 멍하니 앉아서 장난이나 치던지 혼자서 가나다라를 쓴다
어떤 날은 아이 바지주머니에 000 바보라고 쓴 쪽지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는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다행이라고 생각도 했다

생각하면 내 잘못도 있다
아이가 이사를 가자고도 했고 어린이 집 안가면 안돼 하고 물을 때에도 하루 속히 적응하기를 바랐다

오늘은 3시 45분에 어린이 집에 갔더니 아이가 주먹을 쥐고 태권도 자세로  주위 어린이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세히 보니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공격해서 애가 맞대응으로 타어린이를 공격하고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가 공격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내일 모래 25일이면 어린이 집을 수료하니 다행이라고나 할까
점점 아이를 돌보는 일이 걱정이 된다.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이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아이는 화를 삭이지 못해 뿌뿌하고 있다
내일은 1시에 데릴러 와요
화난 아이가 1시까지 데릴러 오라고 부탁을 한다.
아이가 적응을 잘 해나가는 것인가 아니면 공격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