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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 프란치스코의 임종

축일:10월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St.FRANCIS of Assisi
San Francesco d’Assisi Patrono d’Italia
Assisi, 1182 - Assisi, la sera del 3 ottobre 1226
(1181 at Assisi, Umbria, Italy as Francis Bernardone
-4 October 1226 at Portiuncula, Italy)
Canonized:1228 by Pope Gregory IX

10월 4일은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께서 귀천하신 날이기에 10월에 포르치운쿨라 대성당에 그려져 있는 성 프란치스코의 임종 모습을 넣었습니다.
첼라노는 성 프란치스코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중병으로 쇠잔하여 모진 고통을 당하며 죽음에까지 다다르자, 그는 자신을 알몸으로 맨땅에 눕히게 하였다... 그렇게 땅바닥에 뉘어진 채 그는 거칠은 옷을 벗고
습관대로 얼굴을 하늘로 향하였다. 그의 온 신경을 하늘의 영광에 쏟으며, 그는 오른쪽 옆구리의 상처를 왼손으로 감싸서 보이지 않게 하였다.
그리고 그는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가 할 일을 마쳤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들이 할 일을 가르쳐 주시기를 빕니다.’”(첼라노 제 2생애 216항).
“형제들이 오열하였고, 위로할 길 없는 신음에 빠져 있는 동안에, 거룩하신 사부님은 그에게 빵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가 강복을 하고 빵을 떼어 작은 조각들을 각 형제들에게 먹으라고 나누어 주었다.
복음서도 가지고 오게 하여 요한복음을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부터 읽으라고 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는 주께서 그의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으로 거행하신 지극히 거룩한 만찬을 경건히 되새기며 자기 형제들에게 지니고 있던 깊은 사랑을 보였다.
그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며칠 동안을,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동료들에게 자기와 함께 그리스도를 찬미하자고 가르치며 찬미로 보냈다.

그가 온 힘을 다하여 다음 시편을 노래하였다:
‘목소리 높히어 주께 부르짖나이다. 소리소리 지르며 주께 비옵나이다.’
그는 모든 피조물에게 권유하여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였고, 전에 그가 지은 노래를 빌어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그들을 열심히 일깨웠다.

그는 누구에게나 소름끼치는 일이고 저주스럽기만한 일인 죽음 그것을 찬미하도록 하였고,
죽음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하여 자기 안에 죽음이 머물도록 초대하였다:
‘나의 자매 죽음이여, 어서 오십시오.’”(첼라노 제 2생애 217항).

"주님이 다른 사람을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선보다
자기를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선을
더 많이 자랑하지 않는 그런 종은 복됩니다."(권고17)



복되신 프란치스코의 유언(1-5)

1) 주님이 나 프란치스꼬 형제에게 이렇게 회개생활을 시작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
내가 죄중에 있었기에 나병환자들을 보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역겨운 일이었습니다.
2) 그런데 주님 친히 나를 그들에게 데리고 가셨고 나는 그들 가운데서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3) 그래서 내가 그들한테서 떠나올 때에는 역겨웠던 바로 그것이 내게 있어 몸과 마음의 단맛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얼마 있다가 나는 세속을 떠났습니다.
4) 그리고 주님이 성당에 대한 크나큰 신앙심을 주셨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단순하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5) 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의 거룩한 십자가로써 세상을 구속하셨사오니,
우리는 여기와 전 세계에 있는 당신의 모든 성당에서 주님을 흠숭하며 찬양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