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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영친왕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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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 컬렉션, 히라쓰카 운이치 '백제의 옛 수도' 1939… 이왕가(李王家) 미술관이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수집한 인물화와 풍경화 등 일본 근대 서양화 40점을 공개한다. 이왕가미술관은 1945년 광복과 동시에 없어졌고 소장 미술품 대부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테마전 ‘일본 근대 서양화’를 18일 일본실에서 개막한다. 이왕가미술관의 회화 33점, 드로잉 2점, 판화 4점, 파스텔 1점 등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다. 이왕가미술관의 서양화들은 영친왕(1897~1970)의 컬렉션이다. 일본제국미술원장 마사키 나오히코(1862~1940)와 도쿄미술학교장 와다 에이사쿠(1874~1959)가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친왕은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집을 거부한 적도 많았다. 마사키의 일기 ‘십삼송당일기(十三松堂日記)’를 보면 알 수 있다.
영친왕이 선택한 서양화들은 일본 최고 수준이다. 명문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한 화가들이 30,40대에 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당시 미술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인 ‘제국미술전람회’나 ‘이과전’에 출품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