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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2월 20일부터 양천우체국에서 우정의 향기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에 CCTV가 여러대 설치 되여 도난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믿고 돌아왔다
그런데 주체자축에서 고가품이라 도난 위험이 있으니 잘 묶어 놓으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준이와 남회장과 함께 전시장에 가서 소품을 잘 묶을려고 철사를 사왔다
나는 전시 중에 작품을 도난당한적은 없다
그러나 분실 한 적은 있다
일본에서 전시를 하면 거의 작품 소비가 되어 기분이 좋았다
대개는 주인과 주인의 친지가 알아서 해결해주었다
지금부터 20년전에 진사로 모란을 그린 진사모란백자호는
호의 크기가 30cm 나 되는 대작이다
내가 생각해도 진사가 잘 나와서 명물이었다
오시마상은 바걑주인의 친구인데 유화를 하면서 화상을 한다
그가 내작품을 일본서 소개해주었다
진사모란백자호는 교포가 사갔는데 값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얼마후 오시마상이 페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후 교포가 몇 번 전화가 왔었는데 지금은 소식이 끊겼다
지금 진사모란백자호는 일본 어디에 있을 것이다
2000경 주인이 일본 화랑에 내 작품을 위탁해 놨는데 그 화랑이 문을 닫게 되여 작품을
찾아서 교포 친지집에 맡겼다고 했다
주인이 세상을 떠나고 교포 분에게 내 작품이 댁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찾아갔다고 한다
주인도 세상을 떠났으니 물어 볼 데가 없다
나는 단념을 잘 한다
또 그리지, 잊자!
주인이 처분 했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