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는 친구를 초대하기를 좋아합니다
제 맘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아무나 아파트 비밀 번호를 알려주고 우리집에 오라고 초대를 합니다
그런데 평일에는 어린이들이 학원에 가니까 또래 어린이가 없습니다
등교 시간이나 하교 시간에 맞추어 교문앞에는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선전하는 학원 선생님들로 복잡합니다
다양한 프린트물 아기자기한 선물로 동심을 자극합니다.
프린트물 풍선 ,자 노트 연필 팔랑개비
선생님들이 자기학원을 열심히 선전합니다
일학년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하교를 합니다
교문 앞에는 학원의 어린이 보호노랑차들이 대기 해 있다가 어린이들을 태워 갑니다
태권도 미술 음악 영어 수판 수영 공부방
교문 앞에 차를 대기 시켜놓고 아이들을 받아갑니다.
어린이들을 모셔 갈려고 매일 교문 앞이 복잡합니다
영어 공부 학원이 눈에 뜨게 많습니다
영어는 수강료가 비싼편입니다.
어머니가 직업을 가진 어린이는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4시 30분까지 수업을 하고 6-7시 까지도 봐주는 특수 공부 방이 있습니다
아이를 돌볼 수 없는부모는 다행입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부모는 사교육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수십만원 하는 과외 비를 충당하기 어려우니까요
나도 돈이 되면 우리 매튜를 학원에 보내고 싶습니다
학원에서는 학교에서 하는 수업에 마추어 가르친답니다
매튜는 한글을 잘 몰라 책임지고 한글을 가르쳐 주겠다는 학원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경기에 제아빠가 8개월이나 월급을 타오지 않아 지금은 살림살이도 힘겹습니다
수십만원 하는 과외 비를 충당하기 어렵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태권도 도장에도 보내고 공부도 시키고 싶습니다
27일은 은행 만기일인데 내통장에는 0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빛내서 쓰고 그것도 모자라 써비스까지 받아 썼는데 혹시나 했던 월급이 27일에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이래 저래 우울한 날입니다.
애궂게 매튜에게 짜증을 내고 있는 한심한 할미!
경제가 빨리 풀려야 할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