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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당나귀 마차 휴대폰 충전 아프리카


사진=유니버셜 웰빙 프로젝트

이른바 ‘문명사회’의 사람들은 아무데서나 쉽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농촌 지역 거주민들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태양열 발전 장치를 갖춘 당나귀 마차가 그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위 마차(정식 명칭은 햅브 HAPV, Human and Animal Powered Vehicles)는 진지한 연구 개발의 산물이다.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단체 ‘유니버셜 웰빙 프로젝트’는 동물의 힘을 이용한 장치로 사하라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인들에게 편의와 자립의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단체가 주변 상황과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개발한 것이 바로 태양열 당나귀 마차이다.

집열판은 햇빛을 모아 12볼트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그 전기는 앞뒤의 라이트를 밝히거나 휴대폰 충전에 사용된다.

또 어린 넷과 아이들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이 마차는 버스 역할을 하며 특히 휠체어 장애인들도 뒤쪽으로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루 종일 곡물과 땔감을 날라야 하는 여성들을 고된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 마차에는 정수기도 설치되어 있다.

‘유니버셜 웰빙 프로젝트’는 태양열 당나귀 마차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제작 보급에 쓰일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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