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 캐스팅비 1천500만~2천만달러
앤젤리나 졸리, 카메룬 디아즈, 니콜 키드만 順(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세계 영화계의 `메카'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올해 `몸값'이 가장 비쌌던 여배우는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널리 알려진 리즈 위더스푼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연예잡지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30일 밝혔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는 2일 `연예계 여성 파워 100'을 발매하기에 앞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캐스팅비가 가장 비싼 여배우로 200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리즈 위더스푼을 꼽았다.
잡지에 따르면 올해 31살인 위더스푼의 캐스팅 비용은 편당 1천500만달러~2천만달러(한화 140억~190억원 상당).
2위는 앤젤리나 졸리(32)로 영화 한 편당 1천500만~2천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졸리는 지난 2005년 인생의 동반자인 브래드 피트와 동반 출연, 히트를 친 `미스터&미스 스미스'를 통해 2천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신작인 `베어울프'에서는 실수령액이 800만달러에 그쳤다.
3위는 카메론 디아즈로 편당 1천500만달러를 받고 있으며, 니콜 키드만은 편당 1천만~1천500만달러를 받아 작년보다 2단계 내려간 4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르네 젤위거와 산드라 불락이 편당 1천만~1천500만달러를 받았다.
2004년 이후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도 내달 개봉되는 `찰리 윌슨의 전쟁'에서 열연, 르네 젤위거나 산드라 불락과 비슷한 수준의 캐스팅비를 받았다고 잡지는 전했다.
또 드류 배리모어와 조디 포스터는 편당 1천만~1천200만달러를 요구하며, 할 베리는 영화 한 편당 1천만달러 정도를 받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