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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시사칼럼

36살 남편 -70살 부인 행복한 부부


36살 남편-70살 부인 "남들은 뭐래도 행복"
 
3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가 20일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에 사는 한 부부. 방송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나이는 남편은 올해 36살, 부인은 70살이다. 나이차가 무려 34살이나 난다. 나이로 가족 상황을 따져보면 좀 더 복잡해진다.

신부의 시아버지는 올해 73살로 며느리와 불과 3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다 신부가 전 남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은 45살로 현재의 남편보다 9살이나 많다.

두 사람은 10여년전 농촌 가문단 출신으로 함께 활동했다. 늘 자상했던 지금의 부인에게 남편은 한 눈에 반했다. 부인 역시 남편의 호감이 싫지 않았다. 곧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남편은 "주변의 반대가 심했고 특히 가족들은 환영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두 사람은 지난 96년 11월에 결혼했고 지금은 함께 공연을 하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는 행복하다"며 나이차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