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처사와 숙종대왕(명릉)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처사와 숙종대왕(명릉) 갈처사와 숙종대왕(명릉) 西五陵('명릉' 등 5개의 陵이 있음) 갈처사와 숙종대왕(명릉) 숙종대왕이수원성 고개 아랫쪽 냇가(지금 수원천 부근)를 지날 무렵 허름한 시골 총각이 관 하나를 옆에 놔두고 슬피 울면서 땅을 파고 있는게 아닌가. 상을 당해 묘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파는 족족 물이 스며 나오는 냇가에 묘자리를 파고 있는 더벅머리 총각의 처량한 모습에 아무리 가난하고 땅이 없어도 유분수지 어찌 송장을 물속에 넣으려고 하는지 희한도 하다 그래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며 다가갔다.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 것인고? 제 어머님 시신입니다 여기는 왜 파고 있는고? (짐짓 알면서 딴청으로 묻는다) 묘를 쓰려고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숙종이다. 여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