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가 매미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개 펴는 매미 땅속 고행이 마침내 끝나네 … 날개 펴는 매미 ★*…서울 정동 배재공원에서 25일 새벽 매미의 애벌레가 성충으로 우화(羽化)하고 있다. 매미 애벌레는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3~7년을 보낸 뒤 주로 7월께 세상 밖으로 나와 껍질을 벗고 성충으로 변한다. 우화는 보통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이 소요되며 이 시간 동안은 전혀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매미 우화는 천적을 피해 주로 한밤에 이뤄진다. 우화를 갓 마친 매미는 녹색을 띠다가 2시간 정도 지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힘겨운 과정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지만 땅속에서 보낸 오랜 인고의 시간에 비해 땅 위에서의 삶은 고작 한 달 남짓이다. 양영석 인턴기자 [중앙일보] 굼벵이가 매미되는 과정 녹번 학습장 연못가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