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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

귀하신 몸 금강소나무부르는게 값? ▲ 소나무 분뜨기 소나무의 뿌리에 붙은 흙이 깨어지지 않도록 마대와 고무줄 철사를 이용해 단단히 묶어야 나무를 살릴 수 있다. 금강소나무 한 그루의 값은 얼마나 될까? 최근 소나무가 조경용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금강산에서 울진, 봉화를 거쳐 영덕, 청송 일부에 걸쳐 자라는 금강소나무는 우리 주위의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고 바르며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히 붉다.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줄여서 강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춘양목(春陽木)이라고 더 널리 알려진 바로 그 나무다. 춘양목이라 불려진 것은 춘양에서 많이 자라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울진과 삼척 정선 강릉 양양지역의 첩첩산중에서 많이 자라는 것을 베어내어 험한 산길도 다닐 수 있는..
죽어서 천년 광화문 지킨다[금강소나무] 금강소나무 ‘죽어서 천년’ 광화문 지킨다 29일 강릉에서 벌어진 광화문 복원용 소나무 벌채 및 위령제 행사에서 문화재용 목재로 지정된 금강소나무(수령 150년)가 벌채되고 있다. 강릉|이상훈기자 “어명이요.” 29일 오전 강원 강릉 성산면 보광리. 이상인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이 손도끼로 근부를 박피한 뒤 다시 ‘어명’임을 3번 외치면서 ‘산’이라는 극인(도장)을 찍었다. 광화문 복원에 쓰일 금강소나무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끝내고 본격적인 벌채에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도 않는 우수 수종이다. 이젠 ‘죽어 천년동안’ 수도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을 지키게 될 금강소나무는 흉고(사람 가슴높이에서 잰 지름)가 5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