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천년 살아천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어서 천년 광화문 지킨다[금강소나무] 금강소나무 ‘죽어서 천년’ 광화문 지킨다 29일 강릉에서 벌어진 광화문 복원용 소나무 벌채 및 위령제 행사에서 문화재용 목재로 지정된 금강소나무(수령 150년)가 벌채되고 있다. 강릉|이상훈기자 “어명이요.” 29일 오전 강원 강릉 성산면 보광리. 이상인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이 손도끼로 근부를 박피한 뒤 다시 ‘어명’임을 3번 외치면서 ‘산’이라는 극인(도장)을 찍었다. 광화문 복원에 쓰일 금강소나무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끝내고 본격적인 벌채에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도 않는 우수 수종이다. 이젠 ‘죽어 천년동안’ 수도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을 지키게 될 금강소나무는 흉고(사람 가슴높이에서 잰 지름)가 50~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