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보내주신 김수환 스테파노의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국에서 보내주신 김수환 스테파노의 편지 천국에서 보내주신 김수환 스테파노의 편지 사랑하고 사랑하는 신부님, 수녀님,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베푼 보잘것 없는 사랑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선택된 자로 살아온 제가 죽은후에도 이렇듯 많은 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나는 행복에 겨운 사람입니다. 감사하며..... 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생전에 하지못한 마지막 부탁이하나 있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불교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을 쳐다본다." 달은 하느님이시고..... 저는 손가락입니다. 제가 그나마 그런대로 욕 많이 않먹고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분의 덕분입니다. 성직자로 높은 지위에 까지 오른 것도....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 그분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