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yangto.pe.kr/images/d33-9.jpg)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을 보는 것은 미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 학교 문제로 점을 보기 시작 했다
처음에는 하느님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죄스럽고 내가 속인이 된 것 같아 부끄러웠다
나를 점 집으로 안내한 이는 오행을 할 줄 아는 학부모였다
그는 내 아이 고3일 때, 아들애 생년월일을 알고 난후
당신 같이 고집 센 여자는 3군데를 가야 한다고 했다
1.학술적으로 보는집
2.학술과 신을 겸한집
3.신내린집 무당집
첫번째 학술적으로 보는집을 그녀와 함께 갔다
삼수를 해야 애가 원하는 대학에 간다고 했다
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데 하며 교만한 마음이 생겨
[미친 놈 다시는 이런데 안온다]하고 발길을 돌렸다
아이는 재수를 했는데도 원하는 대학을 못 갔다
그제서야 나는 그 학부모를 따라 명리 책을 사고 컴퓨터 만세력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명리는 일종의 통계다
딸아이 때는 학교 동문에 소개로 무당 집에 갔는데 굿을 해야한다고 했다
3일 후면 대학 합격 발표날이 닥아오는데 나는 거금을 드여 집에서 굿을 했다
꽝가리를 두들길 때는 이웃에 들릴까바 마음 조리기도 했다
굿을 해야만 대학에 합격되는 줄 알았다
긋을 했는데도 딸아이는 낙방
딸애도그 다음 해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 갔다
기도를 열심히 하면 소원이 이루워진다고 한다
삼신각이 있는 절에 가서 100일 기도를 하라고 했다
기문둔감을 컴퓨터로 하는 스님이 절에서 기도를 올리라고 했다
기도비가 150만원 이란다
[내가 지금 돈이 없어 패물이나 팔아서 해야지]
했더니 이 스님이 정답을 주셨다
기도를 하면 절에서는 공양이 들어와 좋고
보살은 부처님의 공덕이 이루워 질거라 믿으니 일거양득이란다
아직도 숙제가 있다
조상 천도를 하면 영혼이 극락에 가는지?
연도를 바치면 조상이 천당에 가는지?
극락과 천당은 다른 우주에 각각 다른 곳에 있을까
극락과 천당은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하나일까
아직도 궁굼하다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