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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건너간 신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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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동해를 건너 마주보이는 일본의 시마네현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신라학 국제 심포즘에서 시드니 대학의 도널드 매칼럼교수의 논문에서

[삼국시대의 신라에서 바로 동해를 건너 일본의 이즈모 지방으로 가는 해로를 통해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워졌다
동해를 사이를 둔 한일 두 지역간의 인종적인 유대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경상남도와 시네마현의 혈액형이 A형인 인구가 각각 42.18%와 42.8%로 사실상 같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이즈모 신사 주신 노 미코토가 하늘에서 내려와 신라에 머물다가 이즈모로 건너왔다는 신화도 동해를 건너 대량 이민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신라가 당나라와 교류하면서 신라인들의 사찰이자 여행객의 식숙 편의를 재공하는 신라원을 두었듯이 일본에도 이에 해당하는 사찰들이 있었다

이즈모 "풍토기"라는 옛문헌에 새로지은 절이란 의미의 신조원으로 등재한 10개의 사찰이 바로 이런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매칼럼 교수는 보고있다

이사카현의 약사여래삼존불을 비롯하여 이지방의 여러 불교조각품들이 신라의 불교미술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논증]

일본의 불교사학자들이 신라와 직접적인 영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비판했다
동해를 통한  불교미술의 전파를 밝히는 것이 한일관계사에서 동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이다
삼국시대에 동해를 통한 한일 교류에 대한 우리 학자들의 연구가 더 깊이 이루어져 동해 표기도 강하게 주장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