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의 한글 익히기
매튜는 6년8개월이 되었다
서울에 온지 2개월이 되었다
내가 중점을 두는 것은 매튜가 빨리 한글을 익혀서 책을 읽었으면 바람이다
그런데 아이는 한글 익히기 보다 컴퓨터 게임과 TV 보기을 즐겨한다.
"매튜야 공부하자' 하면
"나 TV 봐야 해
할머니가 해. 힐머니가 하고 있어-"한다.
'TV 끄고 어서와!'
내가 말하면
" 할머니 영어 모르지- 할머니가 공부하고 있어-"
공부를 하자면 이핑개 저핑개를 대면서 책상 앞에 앉기를 꺼린다.
어린이 집의 또래는 내년에 학교에 간다고 한글을 익이고 받아쓰기를 잘 한다고 한다
이 아이는 워낙 한글을 모르니까 받아 쓰기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원의 여자 친구가
"00 바보". 라고 쪽지에 써서 몰래 아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내가 바지를 세탁 할때에 발견을 했다.
나는 쪽지를 보고 울걱하는 마음이 치밀어 왔는데도
정작 본인은 한글을 모르니 흉인지 욕인지 모른다.
나는 답답한 마음으로 빨리 한글을 익히기를 재촉하나 아이는 태평이다.
군데군데 낱말 카드를 붙쳐놓고 익히기를 시켜도 그림을 보고
'다 알아 쉬워' 한다
그림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갈매기를 까치라고 하고 매미를 참새라고 말한다.
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100여 낱말을 읽고 있으니 나는 점점 잘하고 있는 듯하여 테스트를 해봤다.
어제는' 고추'라고 쓰라고 했더니 쓰지 못한다.
'아기'도 쓸 줄 모른다.
나는 그만 자제력을 잃고 책상을 쾅 치면서 큰소리로 아이를 나무랐다.
100번도 더 읽은 글자인데 이걸 몰라 하면서 잔소리를 늘어 놨다.
나는 아이를 처음으로 야단을 쳤다.
아이는 얼굴이 파래지면서 내 화내는 소리를 듣고 어절줄을 몰라한다.
"할머니 화났어! '하면서 내 눈치를 본다
그 후
그 날밤 아이는 TV와 만화를 보면서 잘 지냈다
그런데 그날밤 아이가 제 아빠에게 자기전에
'나는 쓸모 없는 사람인가 봐' 하더란다.
나는 한글을 쓰지 못하는 것만 나무랐지
모진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이제 겨우 두달을 함께 한 아이에게
엄한 표정
무서운 표정
화난표정을 삼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쁘면 돌아가라
매튜는 6년8개월이 되었다
서울에 온지 2개월이 되었다
내가 중점을 두는 것은 매튜가 빨리 한글을 익혀서 책을 읽었으면 바람이다
그런데 아이는 한글 익히기 보다 컴퓨터 게임과 TV 보기을 즐겨한다.
"매튜야 공부하자' 하면
"나 TV 봐야 해
할머니가 해. 힐머니가 하고 있어-"한다.
'TV 끄고 어서와!'
내가 말하면
" 할머니 영어 모르지- 할머니가 공부하고 있어-"
공부를 하자면 이핑개 저핑개를 대면서 책상 앞에 앉기를 꺼린다.
어린이 집의 또래는 내년에 학교에 간다고 한글을 익이고 받아쓰기를 잘 한다고 한다
이 아이는 워낙 한글을 모르니까 받아 쓰기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원의 여자 친구가
"00 바보". 라고 쪽지에 써서 몰래 아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내가 바지를 세탁 할때에 발견을 했다.
나는 쪽지를 보고 울걱하는 마음이 치밀어 왔는데도
정작 본인은 한글을 모르니 흉인지 욕인지 모른다.
나는 답답한 마음으로 빨리 한글을 익히기를 재촉하나 아이는 태평이다.
군데군데 낱말 카드를 붙쳐놓고 익히기를 시켜도 그림을 보고
'다 알아 쉬워' 한다
그림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갈매기를 까치라고 하고 매미를 참새라고 말한다.
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100여 낱말을 읽고 있으니 나는 점점 잘하고 있는 듯하여 테스트를 해봤다.
어제는' 고추'라고 쓰라고 했더니 쓰지 못한다.
'아기'도 쓸 줄 모른다.
나는 그만 자제력을 잃고 책상을 쾅 치면서 큰소리로 아이를 나무랐다.
100번도 더 읽은 글자인데 이걸 몰라 하면서 잔소리를 늘어 놨다.
나는 아이를 처음으로 야단을 쳤다.
아이는 얼굴이 파래지면서 내 화내는 소리를 듣고 어절줄을 몰라한다.
"할머니 화났어! '하면서 내 눈치를 본다
그 후
그 날밤 아이는 TV와 만화를 보면서 잘 지냈다
그런데 그날밤 아이가 제 아빠에게 자기전에
'나는 쓸모 없는 사람인가 봐' 하더란다.
나는 한글을 쓰지 못하는 것만 나무랐지
모진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이제 겨우 두달을 함께 한 아이에게
엄한 표정
무서운 표정
화난표정을 삼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쁘면 돌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