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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문화

모로코의 가죽공장 페스의 미로

모로코의 가죽공장 페스의 미로

   모로코의 가죽 공장


   모로코의 가죽공장
유명한 페스의 가죽 염색공장, 이곳은 천년 이상을 전해 내려오는 가죽 염색공장으로, 갓 도착한 가죽 원단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비둘기 배설물과 혼합해서 손과 발로 무두질을 한 다음 염색을 하는 곳으로 과거 한 때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던 바로 그 '모로코가죽' 원단 생산 공장으로 유명했던 장소이다.
모두 수공으로 하기 때문에 나이 어린 아이들의 손을 빌어 짙은 악취 속에서 작업하는 모습은 무척 측은하게 보인다.


   옹기점

   올리브가게


  기념품 가게


   향신ㄹ가게
   페스의 안테나
 모로코에서는 도시의 중심지역을 메디나라고 부른다. 모로코의 대도시에는 이와 같은 메디나가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특히 페스의 구 메디나는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거대한 미로(迷路)의 시가지에는 수 천 년을 이어 내려오는 페스 시민들의 생활터전이 좁은 골목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당나귀 한 마리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수많은 골목들은 야채와 의류, 감자, 밀가루, 가죽원단 등을 등에 가득 실은 노새와 상인들이 힘겹게 쉴 새 없이 드나들고 뒤를 이어 이곳에 사는 남녀노소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엉켜서 정신없이 헤매고 있었다. 평생을 가야 햇볕 한줌 들어올 수 없을 이 좁고 복잡한 골목 안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방과 학교, 회교사원, 심지어 대학교까지 있다는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불가사의함을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는 길을 잃으면 외지인은 결코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였다.
페스가 "세계 최대의 미로"라는 별명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