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필근 화백님,
 
파리에서 뵌 신승섭입니다. METANOIA 전시장에서 늦게까지 함께 있으면서 이야기를 나눈 파리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자리를 했던 김현주 씨로부터 전시회를 잘 마치고 귀국하셨다는 소식을 늦게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세종대왕의 모습을 작품에 담은 애국심으로부터 우표를 활용한 작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정진하셔서 불후의 작품을 계속 이어가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더군다나 연로하신 언니와 함께 오셔서 다정하신 오누이로 함께 지내시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송화로 직접 만드신 제품과 흑임자로 만드신 궁중 음식을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만드셔서 대접하신 아름다운 마음씨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었지만, 특히 프랑스 사람들에게 한국의 특별한 궁중음식을 설명하면서 그들에게 맛을 보인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유 화백님과 언니에게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라며, 작품에 정진하셔서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애국의 길을 계속 정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파리에서 신승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