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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문화

인왕산에서 산신제 구경하다

 

독립문 근처에서 인왕산을 오르면 좁은 충계를 굽이굽이 올라가면 산중턱에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를 지나고 더 올라가면  장군 바위가 있는데 그 밑이 굿터이다.
오늘은 음력으로 3월 3일 삼진날
인왕산 산신제가 있다고 소리군 임이 전해주었다.
그가 사회를 본다고 해서 구경을 왔다.
나는 70평생에 처음으로 산신제를 구경 했다.

무당이 공수를 내리고 있었다.
신의 제자
어쩔 수없이 이 길을 숙명처럼 여기고 따라가는 사람들
새해는 모든 것이 잘된다고 희망의 공수를 준다.
예쁜  무당이 사람들과 어울려 덩실덩실 춤추는데 얼굴 빛이 밝았다

그들은 신앞에서 몸과 마음 옷차림도 깨끗이 최대한 정성을 다하여 신의 저자 역활을 하고 있었다.
나는 개돌릭 신자이지만 한국의 토속 종교도 존중한다.
그들이   아름답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