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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과 미용

자외선 차단[화장품]



자외선차단지수(SPF)의 이해

자외선 차단제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SPF지수인데요.

참 말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무조건 높은 게 좋다.’ ‘아니다 낮은 것이 피부자극이 없어 더 좋다.’

‘SPF지수는 강도를 나타낸다.’ ‘아니다 시간을 나타낸다.’ 등등...


이렇게 SPF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정보들이 많아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한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좋은 것일까요?

먼저 SPF에 대해 알아보죠.


SPF는 자외선 차단지수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중에 UVB에 대한 차단지수를 나타냅니다.

(UVA차단지수는 Protection grade of UVA를 줄여 흔히 PA+,PA++,PA+++등으로 나타내죠.)


최소홍반양은 피부에 자외선을 조사했을 때 홍반이 나타나는 최소 자외선 양을 뜻합니다. 즉 피부가 빨갛게 일어나는 최소 자외선 양이죠.  그리고 이 최소홍반양은 인종에 따라, 또는 같은 인종이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상에서 보셨겠지만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햇볕을 좀 쬐어도 별 탈 없지만 피부가 흰 사람들은 조금만 햇볕을 쬐어도 금방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볼 수 있잖아요.  이것은 사람마다 홍반을 나타내게 하는 자외선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며 쉽게 말하면 사람마다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는 증거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를 계산하는 공식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의 최소 홍반양

        SPF  =     ---------------------------------------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진 않았을 때의 최소 홍반양


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SPF15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15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구요.  이를테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10분정도 햇볕을 쬐었을 때 홍반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면 SPF15짜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150분 정도까지는 홍반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산은 어디까지나 햇볕의 양이 일정할 때 성립이 되는데 보통 자외선양은 시간에 따라 또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SPF지수 1당 10~15분으로 계산해서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차단제역시 한번 바르면 하루 종일 피부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과 마찬가지로 점점 지워지게 됩니다.

특히 땀을 흘리거나 물에 들어가게 되면 더 그렇겠죠.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는 보통 2~3시간마다 한번 씩 덧바르도록 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 있음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2~3시간마나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싶은 여성들은 화장 때문에 아침에 한번 바르는 것으로 하루 종일 버텨야 하는게 우리네 삶이죠.


중간에 갑자기 공식이 나와 좀 어려우셨나요? 머... 일단은 원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

그럼 실제 일상생활에서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