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지요.
현충일을 맞이하면 6.25 때 전사 한 내 둘째 오라버니를 생각합니다.
유우근(兪佑根)은 나의 둘째 오라버니십니다.
유우근 625 때 전사
해마다 현충일을 맞이하면 우리 삼 남매 언니(87)와 동생(78) 나(82)는
꽃다발을 들고 함께 국립묘지에 가서 오빠를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현충일에 참배를 못했습니다.
언니가 외국에 가시고 동생과 나는 서로 연락을 못했어요.
이제 우리 삼 남매도 나이 들어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요.
항상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단기 4382년은 서기 1949년 앞 줄 오른쪽 사진이 유우근
우리 오빠는 현충탑 안에 전사한 명단에 이름 석자만 새겨있습니다.
6.25 때 전사 한 유우근(兪佑根)은 나의 둘째 오라버니입니다.
시신을 찾지 못해서 무덤은 없고 탑 안에 이름 석자만 새겨 있습니다.
날 잡아서 현충원에 가서 오빠를 뵙고 와야겠습니다.
호 국영 영들이여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