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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어린 시절

추억의 편린일제가 유기그릇을 공출로 빼서 가다 27

일제가 유기그릇을 공출로 빼서 가다 27

 

어느 날 어머니께서 근심을 하고 계셨다.

놋그릇을 모두 공출을 해야 된다고 했다.

일본이 물자가 부족하여 민간인의 놋그릇을 공출 받아 총알을 만든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부엌 물독에 놋그릇을 감추시고 아버지는 석류나무가 월동하는 것처럼 밖에 묻으셨다.

일제는 집안을 샅샅이 속속들이 뒤져서 물독에 숨긴 것 석류나무 밑에 묻은 것 까지 다 찾아내어 가지고 갔다.

내가 사랑하는 놋대야까지 모두 가지고 갔다.

나는 울어 눈이 퉁퉁 부었지만 며칠 동안 세수를 하지 않았다.

놋대야에 꿈이 살아졌다.

아버지는 네가 시집 갈때에는 놋대야보다 더 좋은 금대야를 사줄께하며 위로 해주셨다.27

 추억의 편린 27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