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일본서 새 문물 새로운 것을 배워 온 신식 새신랑
병이 나아 몸이 회복된 오빠는 어머니를 졸라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 했다.
오빠는 젊은 패기에 차있었다.
무엇이든지 잘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양 어머니를 설득 했다.
어머니는 오빠의 계획을 들으시고 겉으로는 좋아하셨지만 반면 걱정도 크셨다.
아버지가 아니 계시는 시골 생활이 어머니에게는 큰 부담이 되셨다.
큰 외숙이 오셨을 때 어머니가 외숙에게 의논을 하셨다. 외숙은 오대 째 내려오는 이만석의 재산을 지키지 못하고 선영의 조상묘도 모두 화장하여 강산에 뿌리신 분이다.
“허! 하고 싶다면 해야지. 타고 난 운명을 거스를 자 있는가 ?”
외숙은 바랭이 짐을 어깨에 메시고 쓸쓸히 되돌아가셨다.
추억의편린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