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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에밀리오 사카넬라 박사는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올라가고 C-반응성단백질(CRP)과 같은 혈관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줄어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CRP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카넬라 박사는 건강한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첫 4주동안 포도주 없이 건강식단을 따르게 하고 그 다음 4주는 점심과 저녁식사 때 적포도주 1잔씩을, 그 다음 4주는 백포도주 1잔씩을 마시게 한 결과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4주 후에는 혈중HDL이 증가하고 CRP 등 여러 혈관염증 유발물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를 마셨을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식물성 물질인 폴리페놀이 적포도주에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사카넬라 박사는 지적했다.
염증이란 신체조직 손상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가벼운 염증이라도 만성화되면 동맥 내막에 플라크라고 불리는 지방퇴적물이 쌓여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