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하인과 새끼줄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하인과 새끼줄 두 하인과 새끼줄 "오늘이 섣달 그믐이니, 약속한 대로 자네들은 내일부터 자유의 몸일세" 주인이 하인들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탁이 있네. 오늘밤 이 짚으로 새끼를 좀 꼬아주어야겠네. 아마 이 일이 우리 집에서 하는 마지막 일이 될 걸세. 될 수 있으면 가늘고 질기고 길게 꼬아주면 좋겠네. 꼭!" 주인이 들어가자 한 하인이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참, 악질이구만. 마지막까지 부려 먹으려드니 ..... 섣달 그믐날에 일 시키는 주인이 어디에 있담." 그러나 또 다른 하인은 부지런히 새끼를 꼬면서 그를 나무랬습니다. "여보게, 불평은 그만 하게. 세상에 우리 주인 같은 분이 또 어디 있나. 게다가 내일부터는 우리를 자유의 몸이 되도록 해주시지 않았는가. 마지막으로 시키는 일이니 잘 해드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