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츨신의 노벨 의학상을 받은 마리오 교수
2008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분은 미국 유타대학의 교수인
마리오 카페키(Mario Renato Capecchi, 1937~ ) 박사이다.
그는 현재 70세인 노교수이다.
그의 일생은 밑바닥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끈질긴 노력으로
성공한 소위 American Dream의 성취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3 살 때에 공군장교였던 아버지가 전사하여
어머니는 나치와 파시즘에 반대하는 전단을 돌리다
게슈타포 비밀경찰에 끌려가 수용소에 갇혔다.
그는 졸지에 고아신세가 되어
부랑아들과 어울려 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먹을 것을 훔쳐 먹곤 하였다.
독일이 패전하자
그의 어머니가 수용소에서 풀려나와
일 년여를 찾은 후에 영양실조로 병원에
수용되어 있는 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후 그와 그의 어머니는 미국에 있는 외삼촌한테 건너갔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 나이 때였다.
영어라곤 한 마디도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과학자인 외삼촌 곁에서
과학에 관심을 키운 덕분으로
노벨의학상을 받게 되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가 노벨상을 받게 되자
미국언론에서 그의 경우를 어메리칸 드림의
한 상징으로 그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길거리에 버려진 부랑아 시절에 체득된 Hungry Spirit이
내 학문 연구의 열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끈기와 집요함을 길러주었다”
1980년 그의 연구주제를 국립보건원 측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고 계속할 가치가 없는 주제’라 하여
지원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길거리에 버려졌던 시대에 체득한 끈기와 도전정신이 때문이다.
그는 말하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는 주제에 대하여서도
자신에게 확신이 서면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계속하였노라” 하였다.
Hungry Spirit(걸인정신)이 그를 노벨상을 받도록 하였다.
-호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