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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난 폭력을 싫어해

난 폭력을  싫어해

어린이 집에서 매튜가 친구에게 돌려차기로 사타구니를 맞고 왔다

아프다고 해서 바지를 내리고 보니 불두덩이가 부어있고 자세히 보니 피멍이 맺혀 있었다

2cm만 왼쪽으로   더 얻어 맞았으면 중요한 부분을 다칠번 했다
우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하고 약을 받아왔다.
아프다고 그날은 잠을 설칬다.약 닷새동안은 아프다고 했다 
다행히 붓기도 빠지고 멍 자국도 서서히 엷어진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친구와 가벼운 마찰은 어떻게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가?
내게는 큰 숙였다

나는 애 아빠의 어린 시절도 누가 시비를 걸면 도망가라고 가르쳤다
내 아들의 아들도 같은 말로 가르친다.
싸우지 말고 그 자리를 피하라고...

매튜는 또래보다 한뼘은 크고 몸 무게도 10kg는 더 무겁다
내가 걱정을 하는 것은 또래보다 힘센 매튜가 혹시라도 친구를 때린다든가 밀쳐내면 다치기 십상이다
나는  그것이 걱정이 되어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야해 하고 주의를 준다다.
병원에서 아이가 큰편이라고 하며 5kg정도 체중조절을 해주라고 한다.

한데 에너지가 넘치는 애라 항상 부산하다
기운도 장사다
한겨울에도 아이가 내복을 안입는다

한번은 뮤지컬 시간에 율동을 하는데 안경 쓴 여자 어린이가 매튜를 잡아당겨 짝을 하고 싶어한다
매튜가 거절하고 앞으로 나가니 안경 쓴 여아가 매튜의 어깨를 잡아당겨 끌더니 얼굴를 때린다
소위 따귀를 때리는 것을 보았다 매튜의 얼굴에는 손톱 자국도 났다.
후에 선생님에게 말하라고 했더니 할머니 안경 쓴애가 실수로 그랬어요 난 괞아요 한다.

매튜가 짝을 하고 싶은 어린이는 머리를 길게 딴 앞줄의 여아다

또 웅변 발표 시간에 예술회관에서 친구들은 웅변을 하는데
매튜는 입원 한지 14일 밖에 안되어 원고도 준비가 안되고 하여 방청을 하게 되었다
어떤 원아 동생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뒤에서 장난을 치는 것을 보고 아이를 안아다가 아이의  엄마에게 안아다 주는 것을 목격했다
애 엄마가 애를 받는 순간 손으로 매튜를 쳐서 입술에 피가 났다
 애엄마의 실수였다

애엄마가 매튜의 압술을 휴지로 닦아주는 것을 보았다
매튜를 불러 옆에 앉히고 보니 입술에서 피가 계속 나고 있었다.
나는 속이 상해 그아이 엄마에게 갈려고 자리를 일어서니
매튜는 실수로  다쳤다고 한번만 하며 나를 꼭 잡는다

썰매타고 온 날은 코끝이 빨개게 자국을 내가지고  왔다
용화가 코를 세번 잡아다녔다고 한다

"하지말라고 해야지
너도 용화 코를 잡아 당겨
방어해!"

"난 폭력을 싫어해"

아이의 대답은 간단하다
만 6세 어린이의 대답이 어른스럽다
시비를 비해가는 법 친구와 사이좋게 노는 법도 익혀지겠지

살면서 스스로 방어하는 법을 체득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