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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남대문을 살리자 일본인도 모금운동

남대문을 살리자 일본인도 모금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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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상 간노상 필자 1985년경

간노상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부인은 어제 간노상이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하면서 남편을 바꿔주었다
의외로 환자의 목소리가 크고 명랑하게 전화선을 타고 울린다
건강한 목소리로 안부를 묻고 서울에 갈거라고 말을 한다
담낭 수술을 받고 어제 퇴원을 한 사람이 한국에 온다니 무슨 일이 있느냐고 내가 되물었다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목사님이 병문안을 오셨는데 목사님께 한국의 남대문 보수를 위하여 모금운동을 하자면서 환자가 5천 엔을 내고 목사님이 병문안 때 가지고 오신 오천 엔을 합하여 1만 엔을 기부했다고 한다
문화재를 아끼는 사람으로 병원에 입원 했을 때 남대문 화재 보도를 봤다고 한다

간노상이 다니는 교회에서 2000만엔 모으기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독지가가 벌써 2000만 엔을 냈다고 한다
그래도 년 말까지 모금 운동은 계속 될 거라고 했다
이웃 일본인도 남대문을 아끼는데 하물며 우리 국민의 남대문 사랑은 화재로 잃은 남대문을 살리는데
마음을 다해야 한다

나도 남대문을 보수하는데 그림 한 점을 보태기로 했다

날마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