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삶과 오늘 나는 무임승차단속에 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이와 필자

오늘 준이를 배웅하고 돌아왔다
인천국제비행장에 갈때에는 역촌동에서 9000천을 주고 공항버스를 탔다
나는 준이를 떠나보내는 마음알이를 1년전부터 하고 있었다
요즘은 지구촌가족이기 때문에 오고가는것이 자유스러워 떠난다는 말도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내몸의 일부를 떼어내는 것은 잠시 아픔이지만 자식은 가슴속에 자리잡아 영원한 애물인 것이다
준이가 떠나기전에 화상전화를 달아주고 갔다
이제 손주와도 얼굴 대하며 목소리를 듣겠지
이왕이면 보듬이며 머리냄새를 맡았으면 금상첨화련만,

공항에서 돌아오는길은 공항철도를 탔다
경노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면 철도  이용카드가 나오는데 김포공항 까지 800원이다
보통은 3000원
김포공항에 내릴때 철도 이용카트를 출구에 넣으면 다시 회수 되여 재사용 할 수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까지 약 30분이 걸렸다

주민등록증을 내면 무임승차권을 준다
김포공항에서 5호선을 타고 종로 3가에서 3호선으로 바꿔탔다
연신내에서 무임승차권을 내고 출구로 나오는데 누가 따라오며 부른다
돌아보니 나를 지목하고 
<무임승자표를 내셨조 신분증을 보여주십시요>한다
나는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죄송합니다> 하고 그 단속원은 내게 거수 경례를 하고 갔다
나는 가끔 무임승차자로 단속에 걸린다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65세 이하로 젊게 보여 조사를 하는 것이니
오늘은 횡재를 하는 날인가보다

나는 주민등록증을 꼭 가지고 다닌다

좋은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