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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양아들이 동생이되고

 

양아들이 동생이 되고

내게 관심을 보이는 박점심이 있다.

우리 집을 방문 할 때는 기자와 동행을 하고 온다. 작품 사진을 찍고 인터브도 하고 인물집중이라는 책의 실어주기도 했다.

2014년 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고 있을 때 였다.

점심을 먹을 때 비서가

선생님 박회장이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대요라고 했다. 그 말에 나는 미소로 답했다.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보다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가까운 존칭처럼 생각되어 그런가하고 흘려버리려고 했다.

박회장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외로워서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다고...

그날 이후 나는 고민을 했다. 외관 남성이 나를 어머니라고 부르니 가슴이 설레었다.

그를 다시 만났을 때 어머니라고 하니 내가 이상타고 하니 비서가 그렇지요 . 누님이라고 해요 해서 어머니에게서 누님이 되었다. 나는 성격이 까다로운편이라 외관남자에게 어머니소리를 듣는 것도 누님이라는 소리도 이상하다. 아들이 비서의 말을 듣고 동생이 되었다.

그는 박물관을 만들 것이라고 하며 우리 집 에 있는 그림 도자기 같은 것에 유난히 관심을 가졌다.

나는 그가 원하면 다 주고 싶었다.

그런데 고물 독일제 탁상시계를 탐내는 것을 알았다.

그가 돌아갈 때 이거 가지고 갈까요하며 피아노 위에 있는 시계를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것을 내가 그건 안돼하고 저지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