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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7월 21일 은평구녹번동 촬영 우록
한송이의 백합나리꽃은 아름답습니다
두송이도 아름답습니다
무수히 많은 꽃들이 꽃 얼굴을 내밀고 뽑냅니다
꽃들의 향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더 많은 향을 뿜어내는 백향나리
나는 화단 앞에 서서 꽃을 바라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꽃
나를 취하게 하는 백향
꽃얼굴이 다른꽃에 가려져 들지 못하는 꽃들
그래도 똑 같이 향을 뿜어 보냅니다
백합으로 태여나서 묵묵히 백합의 임무를 완수하지만
운명의 차별을 인간이 만들어 주고
꽃들의 반란
꽃들의 전쟁
찬란한 향연을 쓸쓸히 견뎌야 하는
그늘 밑에 가려진 꽃도
운명인가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