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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잠적 나훈아 숨바꼭질

‘잠적’ 나훈아, 숨바꼭질 대소동
 
(고뉴스=백민재 기자) 가수 나훈아(60·본명 최홍기)의 잠행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훈아가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언론사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일이 있었다. 해당 병원에 문의가 쇄도한 것은 물론이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나훈아는 입원하지 않았다. 없는 사람을 자꾸 입원했느냐고 물어보면 어쩌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물론 정치권 인사, 대한의사협회 관계자까지 나훈아 입원 여부를 문의할 정도였으니 소동을 짐작할 수 있다. 이때 나훈아의 병명은 중풍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의 투병설에는 뇌경색, 암 등 다양하다.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는 소문도 있다.

나훈아는 지난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콘서트 취소하고 돌연 잠적했다. 콘서트 취소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하고서다. 나훈아가 TV에 자주 출연을 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연말 콘서트와 명절 디너쇼 등으로 꾸준히 팬들을 만나왔다.

또 그는 자신의 콘서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나훈아가 돌연 콘서트를 취소하고 잠적한 것에 대해서는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하와이 등 외국에 있다 최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여전히 행방은 묘연하다. 뿐만 아니라 이혼설까지 나돌고 있다.

얼마전 서울 이태원과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그러나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는 무속인을 찾아가 나훈아의 근황을 물어보기도 했을 정도니, 그의 근황은 여의도 방송가에서는 뜨거운 관심사다.

수많은 의혹들이 증폭되는 가운데, 나훈아의 잠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