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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문화

중국의 앵벌이 소녀

한석봉도 울린 중국의 앵벌이 소녀


어둠의 조직으로 불렸던 앵벌이의 모습을
북경의 한복판에서도 볼 수 있었다

빈부의 격차가 큰 중국에서 부랑자나 거지를 보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13~4살 정도로 추정되는 이 소녀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앉아 하루 종일 분필로 글을 쓴다


소녀가 쓰고 있는 글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가족사
그리고 현재 처한 상황이다
작은 소녀가 쓰는 글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곧고
힘있는 서체이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긴 문장을 작성하는 데는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의 시간이 소요 된다
소녀는 어려서 마비증에 걸려서 몸을 잘못 움직인다.
 
 소녀의 밝은 얼굴과 한자 한자 정성들여 써 내려간
정갈한 글씨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으며
이러한 의심을 모두 잊고 감탄과 동정의 손길을 뻗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적에는 5마오 한화75원부터
많게는 10위안 한화1200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