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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전시/2000년대 전시

자녀들이 구박을 합니다. 윈도를 모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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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바구니
그림 우록 유필근


나는 수필을  원고지로  40여년간 썼습니다

15년전부터 컴으로 글을 쓰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겨우 이멜을 주고 받고 가끔씩 수필을 써 원고를 저장해 놓고 문학지로 보낼 때는
아들에게 도움을 청하곤 했습니다

 아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여서 하나씩 순서를 정하여 메모를 해둡니다
딸도 가르쳐달라고 하면 가르쳐줍니다
 메모지를 어디에 두었는지 그것도 잃어 버립습니다

젊은 애들이 건반 위에 두손을 얹고 다다닥 키를 누르면 나는 따라 외지 못합니다
내가 저장한 사진이 깨끗하지 않다고 나무랍니다
윈도를 모르면 설명이 안된다고 구박합니다
나라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없겠습니까

엄마 사진,엄마 작품이니까 엄마가 알아서 하셔야지 저희들은 모른다
고 정색을 하고 말합니다
그야 맞는 말이지만 기억이 아물아물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할맵니다
 기록을 해 놓은 것이 없으면 모두 잊어버립니다
현재의 내 컴 실력이 애들이 가르쳐 준 것인데 고마움을 모르는 어미라고 나무라시겠죠

(너희들도 늙어봐) 나는 속으로 응얼 거립니다

젊을 때부터 찍은 사진을 다꺼내어 한꺼번에 번호를 메기며 스캔을 했습니다
한달동안 힘들게 작업을 했는데 모니터가 고장 나서 다 날라갔습니다
다시 시작했는데 분류를 번호로 했더니 찾기 힘듭니다

그 동안 전시를 개인전 15번,그릅전 180 여번 됩니다
도록책을 꺼내어 년도 별로 스캔을 하고 보정을 제가 했습니다
제 작품은 석채가 많아서 사진이 반사합니다
원본 작품보다 사진이 흐릿합니다
보정 하는법을 가르주었는데 복잡하여 손을 못댑니다

6월 22일 부터  블로그 woorok. tistory.com 을 열었습니다
오셔서 격려와 가르칩을 주셔요

오늘도 스캔을 하는데 계속 에러가 납니다
어디를 어떻게 해야하나 메모를 찾아봅니다

나는 멍 하니 아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행복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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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비단.채색
그림 우록 유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