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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행복과 불행는 같은 곳에

 행복과 불행는 같은 곳에

남편은 골프를 즐겼다.

 

일요일이면 학교동문, 군대친구, 회사동료,거래소 손님. 외국바이어 하면서

밖으로 돌았다. 골프채도 여러 개다. 손님 접대용 골프채도 여분이 있다

 

.일요일에 아이들과 외출 하는 것을 남편은 귀찮게 여겼다.

애들을 사랑하면서도 공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애들에게 시달림을 당한다고
불평을 했다.
어쩌다 애들하고 나들이를 하면 피곤해 했다.

 

딸애의 일기 장에는  오늘 아빠와 함께 수영을 해서 무척 행복했다

아빠와 또 놀러 가고 싶다고 쓰여 있었다

남편의 뒷 모습에는 골프장에 못 간 것을 아쉬워 하는 눈치다

.거울 앞에서 서서 스윙 연습을 하는 자세를 취한다

함께 있어 행복한 것은 딸애이고 남편은 불만족한 눈치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 탁구장에 나간다.

처음 배울 때는 코치에게 레슨을 받았다.

나는 운동신경이 둔해 탁구를 잘하지는 못하나 성의와 열의는 있다.

탁구는 고도의 과학적 예술이다.

탁구를 잘 치는 비결은 탁구채의 각도와 공을 맞출 때의 라켓 파워를 터득 해야 한다. 아름다운 폼을 익히고 연습이 쌓이면 기능이 는다.

힘의 조절.강도. 속도가3박자가 맞아야 한다

 

처음 배울 때는 공이 잘 안 맏고 빗 나 간다 . 탁구채가 구멍이 난 듯 헛 치기 일쑤였다

하기는 파리채로 파리도 못 잡는 주제에 탁구를 잘 치고 싶은 것은 내 욕심일 것이다.

 

최근 동사무소에도 탁구부가 있다

내가 사는 녹번동은 탁구부가 없어서 나는 1월부터는 불광동으로 운동을 간다.

왕초보 일 때는 렛슨 만 받고 우둑하니 남들이 치는 것을 구경하다가 집에 왔다. 지금은 제법 땀이 촉촉히 날 때까지 치며 탁구를 즐긴다

왕초보를 맞나면 재미 없고 남들이 나와 상대해주면 감사한다

잘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고 못 치는 사람을 만나면 봉사 하는 것이라고 성의 것 상대해 주어야 한다.

 

행복과 불행은 같은 곳에 존재한다

 

마음 먹기 따라 누구나 행복해 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