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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2017년 6월6일 현충사에서

2017년6월 6일 현충사에서

 우리 삼남매는 해마다 현충일이 되면 현충사에 둘째오라버니 유우근을 만나러간다.

 우리형제는 7남매였는데 세명은 먼저 가고 지금은 사남매가 남았다.

 큰오바버니는 92세. 큰언니는 86세 나 80. 동생 76세다.

둘째 오라버니가 살아계시다면 금년 89세

 오빠는 6.25 때 웅진 전투에서 전사했다.

오빠의 시신은 찾지 못하고 수년동안 행방불명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충혼탑안에 이름 석자가 새겨져있다.

우리 남매는 탑안에 32열 앞에가서 오빠의 이름을 찾고 그 앞에서 기도를 하고 온다.

갈때마다 오빠를 찾는데 한참은 더듬거린다. 그래서 이렇게 적어놓는다.





유우근

군번 280201

계급 일병

소속 일사단


전사일 1950년 6월 25일

입대일 1949년 1월 1월 18일

전사장소웅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알려주다


동생이 말했다.나라를 위하여 전사한 우리국군도 추모를 해야지만 

6.25때 민주주의를 위하여 우리나라를 도운 유엔군에게도 감사를 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