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어린 시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정 어머니의 혼수 박달나무 함지박 친정 어머니의 혼수 박달나무 함지박 미국에서 계영이가 나왔다. 반가왔다. 오늘 3월 31일은 작품 제출일이라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4호 소품을 전시회에 냈다. 근처 보리밥집에서 깡보리밥을 대접 했다. 보리밥 한식을 계영이도 좋아했다. 특히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했다. 둘이는 보리밥에 여러 가지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밥을 비벼 먹었다. 그런대로 맛이 좋았다. 계영이는 사범학교 동창이다.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거기서 50여 년 간을 살아 미국 시민이 되었다. 최근에는 부모님과 가족의 제사를 모시러 1년에 두번 다녀간다. 한식 때가 돌아오니 묘소에 참배하러 왔다한다. 전세 집을 얻어 놓고 한국에 오면 한 두 달을 묵다가 가니 호텔보다 친척집보다 전세 집이 편하다고 했다. 논.. 실크 명주의 추억 명주는 실크다. 실크의 성분이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과 거의 비슷하다고한다. 명주는 따뜻하고 보드랍고 가볍다. 더우기 실크를 입으면 피부병이 예방되고 또 치유 된다니 실크는 인간에게 귀한존재다. 누에가 알에서 깨어나 다섯잠을 자고 고치를 만들기 까지의 과정 내게는 누에를 치던 고향집의 추억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라고 기억한다. 백부님이 광주에서 농업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실 때 일인데 학교에 누에씨가 나왔다. 할머니께서 누에씨(알)를 얻으셔서 작은 집인 우리 집에 주시고 싶으셔서 큰 집 식구들 모르게 장농 위에 누에씨를 올려 두셨다한다. 며칠 후에 알에서 깨어난 누에가 온 집안을 기어 다니어서 이상 하다고 생각한 백모님이 인편에 그 누에 씨를 저의 집에 보내셨다. 알에서 깨어난 .. 사랑의 고독 사랑의 고독 나는 오늘도 학교에 가지 않고 월이의 집 근처에서 그녀가 나오기를 지키고 있다. 이 골목은 월이가 다니는 골목 벌서 두어 시간 전부터 그의 집 대문을 응시하며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오늘밤은 먼 발치에서라도 보고 싶다. 그의 집으로 달려가 대문을 열고 들어가 내가 “선생을 얼마나 그리워하는가”를 쓴 이 연서를 직접 전해주고 싶다. 그러나 나는 대문 앞까지 갔다가 되 돌아 온다. 대문을 두드릴 용기가 없다. 우연히 지나가다 만난 것 같이 자연스럽게 대하고 싶다. 대문 틈새로 편지를 던져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그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만나서 직접 전하고 주고 싶다. 소중한 나의 마음을 던져버리는 것 같아 그렇게는 못하지 하며 다시 서성이며 그녀가 집에서 나오기를 좀더 기다리자 기다리자. 저.. 김유정의 형제자매들 김유정의 형제자매들 김유정의 아버지 청풍 김씨 김춘식과 어머니 청송 심씨는 8남매를 두셨습니다. 2남 6녀 중 김유정은 아들로는 막내고 맨 위로 형 김유근이 있습니다. 누님들이 5명 아래로 여동생 부흥이 있습니다 김유정의 형 김유정은 저의 작은 외삼촌이 되시고 형 김유근은 제게는 큰외삼촌이 되십니다 제게 큰 외삼촌은 기억이 생생한 멋진 기인이 셨습니다 김유정의 소설 속에 나오는 형처럼 퇴폐적이고 방탕한 난봉꾼 속인이 아닙니다. 소설 속에 내가 주인공이면 자서전이 됩니다. 별도로 큰 외삼촌의 이야기를 따로 적겠습니다. 김유정의 누님들 첫째 누님은 박씨댁 박찬영 부사한테 시집을 갔는데 김치에 깨소금은 넣어서 일찍 소박 맞았고 자손 없이 일찍 돌아가셨고 합니다 둘째 누님은 얌전한데 시집을 가서 아이를 못 낳아.. 어머니께서 시집 갈때 목화 이불솜 해주신다고 했는데 어머님의 추억 저의 집은 배 과수원을 크게 하셨던 편입니다. 배가 상하면 그곳만 베어내고 직경 약 1.8M되는 큰 가마솥에 배를 삶아 건더기는 버리고 단물을 조리어 엿처럼 고아 배엿을 만듭니다. 이 배엿은 달면서 쌉쌉하여 맛은 없습니다. 이것이 감기 특효 약입니다. 근처 30여리에서 까지 감기가 들면 저의 집으로 배엿을 얻으러 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의사가 없는 시골에 가끔 난산을 하다가 아이와 산모가 일을 당 할 때가 있습니다. 어머님이 산모와 아이를 살리신 일은 두고 서울아씨가 죽은 사람을 살렸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옷 맵시가 좋으시고 살결이 곱고 깨끗하셨습니다, 목욕하실 때 보면 속살이 하얗게 빛이 나셨습니다. 이모님과 버선의 볼을 줄이시며 누가 발의 맵시가 더 고운가고 줄이시다 보.. 김유정의 태몽 김유정의 태몽 김유정의 태몽 우리 어머니께서 언니에게 들려주신 김유정의 태몽 이야기입니다 언니와 셋째 이모님 댁 사촌동생은 외할아버지께서 유정의 태몽을 꾸셨다고 말합니다 나는 꼬마 외숙모님이 외 할머님께서 꾸신 태몽이라고 전해 들었고 언니의 말을 빌면 외조부께서 꾸신 꿈이 정확 할 것입니다. 내 어머니와 이모님은 유정의 누님 이시고 유정이 태어나는 것까지 알고 계신 분들 입니다. 외할아버지님의 꿈에 앞 마당 한가운데가 갈라지더니 오색 찬란한 용이 은방울을 쩌렁쩌렁 울리며 하늘로 오르더니 하늘까지 거의 다가서 그만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용의 비늘 하나하나에 은방울이 달려 있었다고 하셨답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외할아버지께서 대성통곡을 하시며 우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고 합니다. .. 혜성이가 석사학위 받던 날 혜성이 졸업식에 갔다 날씨가 꾸물대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대학원은 제가 직장에 다니며 학비를 마련하였다 부모의 도움 없이 제 스스로 돈 벌며 학업을 계속했다 딸이 대견 하게 느껴졌다 아들 준이도 대학원은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여 졸업했다 사람이 된 남매를 바라보는 나는 흐믓했다 대학 학위 졸업식 때는 저들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지금은 아들과 남편이 찍고 있다 박사도 할런는지? 끊임없는 항학열이 쏟구치는 내아기 날마다 행복 하기를 멧돼지 도심 출현 검당산에서 내려온듯 멧돼지 도심 출현 2007년 12월 29일 광주 서구 금호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약 40분만에 긴급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 됐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마취총으로 포획하려하다가 실패하자 인명 피해를 우려해 실탄 3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 것으로 알려 졌다 70kg 짜리 암돼지인데 인근 검당산에서 먹이가 떨어져 내려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찰은 다른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또 시내 쪽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 검당산은 내고향 마을에 있는 성산이다 검당산은 우리집 뒷동산으로 이어져 있다 1950년 초에 동내 3살 먹은 사내아이가 산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봤는데 행방이 모연했다 모두가 호랑이가 물어갔다고 했다 아이를 찾아 산을 이잡듯 뒤졌는데 ..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