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삶

결혼식장의 화환과 전시장의 화환

결혼식장의 화환과 전시장의 화환

꽃은 아름답다 환한 꽃 얼굴은 우리를 반긴다

친척 결혼 식장에 갔더니 입구 부터 키를 넘는 예쁜 화환이 줄비하다
거기에 색색의 리본에는 오늘의 주빈을 축해해 주는 글귀와
보내는이의 이름 화사 이름이 양갈래 두줄로 시선을 끈다
평소의 신랑신부의 부모님의 신분을 엿볼 수 있다
 
결혼식장안 주위에는 예쁘고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다
핑크 장미 카네숀이 내노라며 얼굴을 처든다
거기에 은은한 꽃향은 마음을 뜰뜨게한다
오늘의 주인공 신랑신부를 꽃들도 축하해 준다
 
아름다운 꽃이 신랑신부의 앞날의 행복을 축하해준다
기쁠 때 꽃을 보면 기쁨이 배가 되어 상승한다

미술 전시회를 열면 화환과 화분 꽃다발이 들어온다
전시장에 꽃들이 작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전시를 일주일간 하다보면 관리를 잘해야지
아름다운 꽃이 시들어갈 때도 있다
난화분의 꽃은 한달도 가고 더 오래 도록 꽃을 피운다
관옆식물은  오래오래 살아간다

기념행사의 화환은 2-3시간을 위한 것이 많다
그때에는 객들이 필요한 만큼 뽑아갈때도 있었다

장예식장의 화환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백색의 꽃이다
사자와 슬픈가족을 위로 해주고 꽃들도 사라진다

내 딸아이 결혼식 때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화환사절 불우 이웃 쌀보내기 운동

내 젊었을때는 화환이 조화로 꾸며졌었다
그조화는 아마도 재황용으로 또 썼을거라 생각한다.

요즘 그때보다 형편이 좋아지어 生花화환을 사용한다
축하의 문화도 세뤌 따라 달라졌다

나도1984년 전시회때 화분이 많이 들어와 트럭으로 실고 왔던 기억이 난다

그릅전 때 해마다  화분을 보내던 이웃가계 주인이 올해는 금일봉을 했다고 한다
회원들이 회식 하는데 보탠다고 하면서 실용적이라고 한 말을 기억한다.

화환과 금일봉에는 같은 값이라도 차이가 있다
화환은 여러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보내는 이의 이름을 남긴다
금일봉은 주인공이 필요 할 때 적절히 사용 할 수 있어 좋다

20년전 조카딸 결혼 때 화환을 청소하는 분께 치워 달라고 금일봉을 준 적이있다
요즈음은  기념씩때나 결혼식때 화환은 꽃집에서 되사간고 한다
꽃집 아저씨가 봉고차를 대놓고 결혼식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꽃 집에서는  꽃을 새꽃으로 갈아 끼워 손을 본다 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 시들은 화환을
청소하시는 아줌마들이 고생 하시는 것을 보았다
지금 세태는 쓰레기 분리를 잘해야한다
시든 꽃을 뽑아 분리하여 일반봉투에 담고 비닐은 재활용,
바침막대도 분리 종이도  재활용으로 분리하는  수고를 하고 있었다

기념식때 1-3시간대 화환은 꽃집에서 되사가나
전시장에 일주일간 시든 꽃은 쓰레기가 된다

아는 분의 전시장에 들렸더니 화분과 화환이 많았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했더니
꽃들을 처다보면서 "요즈음은 쓰레기야 20만원은 들거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