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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나이 순서 대로 "인 사동에서 만나자"에 출판기념회에 갔더니 노관장이 나를 소개했다. 이번책의 필자 중 가장 연세가 높은 분. 화가, 수필가 유필근선생님이라고 소개를 한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존중해서 하는 말도 아니고 늙었다는 말을 높여 표현할 뿐이다. 그간에 건강 관리를 잘 헸다고 칭찬이라고나 할까? 까마득히 50여 년 전 그림 전시를 할 때는 내가 막내일 때도 있었다. 연로하신 노작 가는 전시 때에 앞에서부터 나이 순대로 작품을 걸었다. 나이 어린 나는 맨 꼴찌 뒤에서 첫 번 째였었다. 세월이 흐르니 이제는 내가 연장자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한일은 없는데 애꿎은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젊었을 때 시간이 많아 시간을 낭비하고 제대로 못한 것을 후회해 본다. 그런데 떠나실 때는 연세 많은 분부터 가시지 않고 병들거나..
화선지를 홍두깨로 다듬어 쓰셨다고 유필근 화가 수필가 인사동은 한국 문화가 숨 쉬는 곳. 문화의 성지 같은 곳이다. 화가들은 대부분 일주일 단위로 전시를 한다. 수요일에 오픈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 작품을 걷는다. 그래서 수요일 오후가 되면 인사동은 살아서 움직인다. 작품을 실은 차들이 오고 울긋불긋한 축화 화환이나 꽃다발이 따라 오고 축하 손님도 모인다. 이렇게 인사동의 수요일에는 한 주의 축하 모임이 시작 된다. 곱게 차려 입은 손님들의 모습은 즐겁게 보이며 새로운 볼거리로 문화가 충만된 모슴에 당당함이 보인다. 인사동은 목요일에 나가야 전시 작품을 찬찬히 볼 수 있다. 수요일의 오픈에 들떠 있던 기븐이 가라앉고 차분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것이다. 혼자서 사색을 하면서 조용히 즐길 수 있다. 덤으로 작가가 직접 작품 설면..
80세가 넘어서 매일매일 꿈을 꾼다 내 나이 86세가 되었다 한 달이 지나면 87세!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몰랐다. 젊었을 적 40대에 신장결석 수술을 하고 아이를 제왕 절개로 둘을 낳았다.. 의료시설이 발달되어 받은 혜택이다.. .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아이를 낳다가 둘 다 어떻게 되었는지 상상을 해본다.. 또 60대에 대장 암수술을 했고 가끔씩 신장 결석이 셍겨 병원을 자주 들락이었다. 내가 이렇듯 오래 사는 것은 의료시설과 의식주 문제가 달라졌고 내 생각이 한 가지 앞만 보며 달리기 때문이다.. 그것은 두알의 다이아몬드를 내가 산길을 가다가 주운 꿈인지 모르겠다. 내게는 글이 있고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를 더 좋아한다. 그림은 한국화 서양화 이제는 디지털 nft까지... . 다양하고 많다. . 내 그림의 ..
유필근의우표를 오브제로 하는 숭고한 생명사상(生命思想)의 시각화(視覺化) 유필근의 우표를 오브제로 하는 숭고한 생명사상(生命思想)의 시각화(視覺化) 글; 박종철(미술평론,칼럼니스트) 동양의 고대 철학사상(哲學思想)인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슈바이처의 생명사상(生命思想)은 어쩌면, 초자연성과 인간, 동물, 그리고 식물의 대등한 생명 성의 대위법적인 정점에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음양오행의 근원은 샤머니즘과 연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오늘 날 눈부신 기계문명의 발달로 현대인들의 일상은 안락감에 취해 있으며 휴머니즘을 망각하고 있다. 그러한 휴머니즘의 쇠퇴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자본주의의 극단과 함께 상호 불신과 불통을 가져올 수 있으며 온라인 시대의 발흥과 함께 인간경시의 사상이 만연하는 원인을 낳고 있다. 이러한 세태는 인간들의..
화선지를 홍두깨로 다듬어 쓰셨다고... 인사동 한국 문화가 숨 쉬는 곳, 문화의 성지 같은 곳이다. 화가들은 대부분 일주일 단위로 전시를 한다. 수요일에 오픈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 작품을 걷는다. 수요일 오후가 되면 인사동은 살아 움직인다. 작품을 실은 차들이 오고 울긋불긋한 축하 화환이나 꽃다발도 따라오고 축하 손님도 모인다. 인사동에 수요일에는 한주의 축하 모임이 시작된다. 곱게 차려입은 손님들에 모습은 즐겁게 보이며 새로운 볼거리로 문화가 충만된 모습에 당당함이 엿보인다. 인사동은 목요일에 나가야 작품을 찬찬이 볼 수 있다. 목요일은 수요일 오픈에 들떠 있던 기븐이 가라앉고 차분한 미음으로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혼자서 사색을 하면서 조용히 즐길 수 있다. 덤으로 작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셍긴다. 나는 개..
귀여운 아기 제미 우리 집에 제미가 왔다. 제미는 생후 2개월 짜리 아기 폭스테리어다
2021년 625때 전사한 나의 둘째 오빠를 그리며 2021년 또 한 해가 가고 오고 625 때 전사한 오라버니를 생각합니다. 세월은 멈출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립니다. 오빠가 전사한 지 어언 70년이 흘렀습니다. 현충일만 되면 625 때 전사한 나의 둘째 오라버니를 생각합니다. 1950년 웅진 전투에서 사망, 스므살에 꽃다운 나이에 옹진 전투에서 산화되셨습니다. 내가 오빠를 기억하는 것은 키가 크고 잘 생기셨습니다. 또 성격도 좋으시고 의리도 있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가장 역할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역마차를 운영하여 사업도 했다고 기억납니다. 그때가 오빠가 학교에 다닐 때인데 퇴역한 군마를 사서 서울에서 교통수단 역할을 말이 끄는 마차라고 기억합니다. 일제 해방 후 , 당시에 역마차는 정거장이 있는 택시라고 하면 뭐 그런..
차례(茶禮)상에 랍스터를 놓고 아들이 말했다. 이번 차례상에는 랍스터를 제상에 올리자고 조상님도 맛있는 랍스터를 잡숩고 싶다시네요 오늘 랍스터를 주문하면 밤새워 배달해준다네요 내일 아침에 나가보면 어김없이 랍스터가 배달되었다. 5만 원에 6마리, 그대로 져서 제상에 놓기로 했다. 조상님 덕분에 맛있는 랍스터를 먹어봤다. 다음번에도 랍스터를 사서 제상에 올리고 우리 자손도 맛있게 먹자고 손자가 말하네요 좋은 하루 되셔요 #랍스터 #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