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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알렉산더 왕의 초상화 알렉산더 왕의 초상화 마케도니아의 왕인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 지도자의 칭호를 받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유명한 초상화 화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궁전에 도착한 화가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평생 전쟁터를 전전하던 알렉산더의 얼굴에는 아주 보기 흉한 칼자국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거짓을 그린 예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화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를 책상 앞에 앉히고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 손으로 턱을..
헤밍웨이(Hemingway)의 법칙 헤밍웨이(Hemingway)의 법칙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는 1899년7월21일 미국 시카코 오크파크에서 출생하였고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61년7월3일 63세로 사망했다. 그가 남긴 작품에는 베스트셀러(best seller)로 손꼽혔던 작품들! °무기여 잘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을 남기고, 말년의 헤밍웨이는 심한 우울증, 알콜중독 등으로 견디다못해 결국 어느날 새벽 지하 방으로 내려가서 장총으로 자살하였다. 헤밍웨이의 법칙이란 어떤 것인까? 어느 대학의 심리학 시간이였다. 교수(敎授)는 학생들에게 풍선에 자기 이름을 써넣고 바람을 빵빵하게 채워 모두 천장으로 날려 보내라고 했다. 한참 지난 다음 교수는 자기 이름이 든 풍선을 찾아보라고 했..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지난해 (수오서재)를 냈다. 이 책에는 손흥민을 가르치고, 길러온 그의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속에 드러난 그의 세계관, 축구철학, 아버지와 스승의 역할 등을 몇 차례 살펴본다. 먼저 그가 책에서 사용한 동서양의 명언을 통해 내면을 추측해본다. 축구선수는 무식하다는 편견을 몹시도 싫어하는 그는 연간 평균 100권의 책을 독파하는 독서광(讀書狂)이다. 젊은 시절부터 신문 스크랩을 했던 그가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은 독서노트이다. “인파출명 저파비”(人怕出名 豬怕肥)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11쪽에 나오는 중국의 속담이라고 한다. ‘사람은 이름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손웅정 씨는 자기가 감히 책을 쓴다는 것을 겸양하여 낮..
◈ 이태원의 슬픈 유래 ◈ ◈ 이태원의 슬픈 유래 ◈ 이태원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조선시대 효종(1619~1659)때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요 원래 이태원은 서울을 벗어나 처음 만나는 원(院)이 였어요 서쪽의 홍제원. 동쪽의 보제원. 남쪽의 이태원과 인덕원은 서울 부근의 중요한 첫번째 원이었지요 그러니까 지금의 이태원이란 지명 이름은 조선시대때 이곳에 있었던 이태원(梨泰院)이란 역원(驛院)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역'은 원래는 '말을 키우고 관리하면서 사람과 말이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가리키는 말이었어요 역의 등급, 형태, 위치, 기능 등에 따라서 다양한 역의 분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공통적인 개념은 지친 말을 바꿔 탄다는 것이지요 조선 시대에는 비슷한 역할을 했던 원(院)과 합쳐 역원(驛院)이라고 불렀고 중국에서 ..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 장진성 교수 -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어제 밤 일본 대학생들과 장시간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한국말을 잘하는 그들 때문에 우리는 서로 교감할수 있었다. 국제외교정치를 전공하는 그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유학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면 그 소리가 한국에서 보다 더 크게 들리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만큼 안정된 질서와 기나긴 평화에 체질화 된 일본인들 이어선지 분단 상황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웃의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 나는 한국역사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놀랍게도 일제히 박정희! 라고 합창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서도 잘 듣지 못한 말을 일본 대학생들에게 듣는 순간, 전율 같은 감동이 ..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 장진성 교수 -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어제 밤 일본 대학생들과 장시간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한국말을 잘하는 그들 때문에 우리는 서로 교감할수 있었다. 국제외교정치를 전공하는 그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유학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면 그 소리가 한국에서 보다 더 크게 들리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만큼 안정된 질서와 기나긴 평화에 체질화 된 일본인들 이어선지 분단 상황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웃의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 나는 한국역사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놀랍게도 일제히 박정희! 라고 합창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서도 잘 듣지 못한 말을 일본 대학생들에게 듣는 순간, 전율 같은 감동이 ..
다산 정약용의 피서법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인 1824년,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여유당전서』에 ‘더위를 물리치는 여덟 가지 멋진일(消暑八事)’이라는 시를 지어 지혜로운 피서법을 제안했다. 그 첫째는 송단호시(松壇弧矢)인데, ‘솔밭에서 활쏘기’를 뜻한다. 둘째는 괴음추천(槐陰韆)으로 ‘느티 나무 그늘에서 그네타기’이다. 셋째는 허각투호(虛閣投壺)로 ‘빈 누각에서 투호 놀이’를 하는 것이다. 넷째 청점혁기(淸奕棋)는 ‘깨끗한 대나무 자리에서 바둑 두기’이다. 다섯째는 서지상하(西池常夏)로 ‘서쪽 연못의 연꽃 구경하기’를 제안했다. 여섯째는 ‘동쪽 숲속에서 매미소리 듣기’를 뜻하는 동림청선(東林聽蟬), 일곱째는 ‘비 오는 날 시 짓기’를 뜻하는 우일사운(雨日射韻), 여덟째는 달밤에 ..
폼페이 최후의 날 폼페이 최후의 날 로마 시대 지중해의 국제 무역 도시 중심지였던 폼페이. 그런데 이 화려한 도시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일어나며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뒤로 오랫동안 화산재에 묻혀있던 폼페이 유적은 1738년 우연히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발굴작업이 시작되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유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폼페이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습니다. 아기를 꼭 껴안은 어머니의 모습, 연기를 피해 고개를 숙인 남자, 서로를 힘껏 끌어안은 연인, 식기들을 챙겨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여인, 수술용 칼과 겸자 가위를 챙기려던 의사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최후의 순간이었습니다. 끝맺음의 시간도 주어지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