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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교양과 상식

알렉산더 왕의 초상화 알렉산더 왕의 초상화 마케도니아의 왕인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 지도자의 칭호를 받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유명한 초상화 화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궁전에 도착한 화가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평생 전쟁터를 전전하던 알렉산더의 얼굴에는 아주 보기 흉한 칼자국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거짓을 그린 예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화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를 책상 앞에 앉히고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 손으로 턱을..
◈ 이태원의 슬픈 유래 ◈ ◈ 이태원의 슬픈 유래 ◈ 이태원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조선시대 효종(1619~1659)때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요 원래 이태원은 서울을 벗어나 처음 만나는 원(院)이 였어요 서쪽의 홍제원. 동쪽의 보제원. 남쪽의 이태원과 인덕원은 서울 부근의 중요한 첫번째 원이었지요 그러니까 지금의 이태원이란 지명 이름은 조선시대때 이곳에 있었던 이태원(梨泰院)이란 역원(驛院)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역'은 원래는 '말을 키우고 관리하면서 사람과 말이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가리키는 말이었어요 역의 등급, 형태, 위치, 기능 등에 따라서 다양한 역의 분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공통적인 개념은 지친 말을 바꿔 탄다는 것이지요 조선 시대에는 비슷한 역할을 했던 원(院)과 합쳐 역원(驛院)이라고 불렀고 중국에서 ..
다산 정약용의 피서법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인 1824년,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여유당전서』에 ‘더위를 물리치는 여덟 가지 멋진일(消暑八事)’이라는 시를 지어 지혜로운 피서법을 제안했다. 그 첫째는 송단호시(松壇弧矢)인데, ‘솔밭에서 활쏘기’를 뜻한다. 둘째는 괴음추천(槐陰韆)으로 ‘느티 나무 그늘에서 그네타기’이다. 셋째는 허각투호(虛閣投壺)로 ‘빈 누각에서 투호 놀이’를 하는 것이다. 넷째 청점혁기(淸奕棋)는 ‘깨끗한 대나무 자리에서 바둑 두기’이다. 다섯째는 서지상하(西池常夏)로 ‘서쪽 연못의 연꽃 구경하기’를 제안했다. 여섯째는 ‘동쪽 숲속에서 매미소리 듣기’를 뜻하는 동림청선(東林聽蟬), 일곱째는 ‘비 오는 날 시 짓기’를 뜻하는 우일사운(雨日射韻), 여덟째는 달밤에 ..
폼페이 최후의 날 폼페이 최후의 날 로마 시대 지중해의 국제 무역 도시 중심지였던 폼페이. 그런데 이 화려한 도시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일어나며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뒤로 오랫동안 화산재에 묻혀있던 폼페이 유적은 1738년 우연히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발굴작업이 시작되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유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폼페이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습니다. 아기를 꼭 껴안은 어머니의 모습, 연기를 피해 고개를 숙인 남자, 서로를 힘껏 끌어안은 연인, 식기들을 챙겨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여인, 수술용 칼과 겸자 가위를 챙기려던 의사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최후의 순간이었습니다. 끝맺음의 시간도 주어지지 못한 ..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 나는 85세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70세 이상 생존자 통계이다 내가 지금 85세이니까 52,099명이 생존해 있다는 것이다. 살아 있을 때 즐겁게 건강하게 보람되게 웃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꿈도 많았는데 다 이루지 못했다 하도 열심히 살았다고... 그래도 내게는 문학이 있었고 그림이 있어 행복했다고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늙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 보람을 찾지 못했다 해도 지난 일을 감사 감사!! 아직도 나는 살아 있다. 지금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연령별 인구 : •71세ㅡ 277,387명 •72세ㅡ 240,644명 •73세ㅡ 239,246명 •74세ㅡ 202,376명 •75세ㅡ 182,172명 •76세ㅡ 171,489명 •77세ㅡ 153,481명 •78세ㅡ 133,408명 •..
아리스토텔레스의 화를 내기 전 생각 해야 할 4가지 화를 내기 전 생각 해야 할 4가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철학을 남겼는데 그중 화를 낼 때 4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지입니다. 우리는 가끔 화의 원인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곤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성격이 온순하거나 나와 가까운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둘째로 올바른 시기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불의한 일을 당할 때 혹은 화가 날 때마다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장소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야 합니다. 상대방이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나도 똑같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넷째는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는 것입니다. 화를 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반드시..
키네마스터 배우기 노인문화센터에서 키네마스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젊었을 때에는 하루 몇 시간만 배워도 익히는데 지금은 하루 2시간씩 6 강의를 들어도 어리벙하다. 오늘 배워도 돌아서면 전에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 치매가 온 것인가? 걱정을 해본다. 강의를 들으면 그때는 알 것 같은데 돌아서면 잊는 것도 병인가? 늙어 기억이 떨어졌나, 전에보다 성의껏 강의에 집중을 못하나? 내게 문제가 있다. 그래서 되풀이해서 또 배우기로 하자. 되풀이해서 익히는 것이 답이다. 나도 머지않아 그때가 올 것이다. 100세 시대다. 김형석 박사는 100세가 넘어도 강의를 잘하신다. 수년 전 조경희 회장님이 강의를 하실 때 ' " 유 선생 이제는 기억이 점점 약해지니까 원고를 써서 읽는다." 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나도 메모를 해서 잊지 않..
까맣게 탄 냄비를 새것처럼 나는 집에서 음식을 하다 보면 잠시 한눈을 팔다가 냄비나 프라이팬을 태우기를 잘한다. 태우고 나면 철수세미로 박박 닦아보지만 잘 닥이지 않아 속을 태운다. 들통에 물을 반만 채우셔요. 물이 끓으면 거품이 일면서 물이 박으로 넘쳐나요. 거품이 나면서 냄비 밑 탄 자국 찌꺼기가 떨어져 나간다/ 까맣게 탄 찌꺼기가 녹아서 누렇게 되었어요. 과탄산소다에 녹아서 떨어졌어요 큰 들통에 물을 넣고 탄 냄비를 넣고 물이 끓으면 과탄산소다를 넣고 20분만 더 끓여주셔요. 새까맣게 탄 냄비가 새것처럼 되었어요. 탄 자국 깨끗이 닦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