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김연아 여왕의연기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김연아 '여왕의 연기'…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초반 실수에도 흔들림 없이 고난이도 연기…여유있게 1위 등극

<앵커>

피겨 시리즈의 왕중왕전으로 통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김연아가 명실상부한 은반의 여왕임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6명 가운데 가장 늦게 연기를 펼쳤습니다.

어제(15일)처럼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맨 처음 연속 3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지만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세계 정상의 관록까지 붙은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남은 연기에 몰입했습니다.

주제곡 '미스 사이공'에 맞춰 17살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동작을 선사했습니다.

4분간 자신의 모든 것을 은반 위에 쏟아낸 김연아는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132.21점.

기술 점수에서 아사다 마오에 1점 가량 뒤졌지만 구성에서는 참가 선수들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합계에서 196.83점을 받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5점 이상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여자 피겨에서 사상 세 번째로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쉽게 꿈의 200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출전한 세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사다 마오와 시즌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김연아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한 시즌 4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에 도전합니다.

관/ 련/ 정/ 보

◆ 실수에도 흔들림 없이…김연아 최고점수 '1위'

◆ '집중력이 관건'…김연아, 2회 연속 우승예약

◆ 김연아 "프리도 잘 할게요!"…피겨요정의 각오

◆ '실수' 김연아-아사다, 서로 다른 대처법

◆ "너무 긴장했나?"…아사다, '실수 연발' 최하위

◆ [이슈] 김연아 경기 동영상 한 번에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