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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물레방아 연극 나도향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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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물레방아표

어제 절두산 연령미사에 참석 했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이  국수를 맛있게 준비 했으니 잡수시고 가라 하셨다
수백명의 신자가 줄을 서서 지하 식당으로 내려갔다
나는 성당에서 무료 급식은 처음이다
내앞에서 4번째에 마음에 드는 여인이 서있다
그녀에게 풍기는 이미지가 나와 공감이 가서 나는 그를 눈여겨 보았다
온화한 분위기에 예술가 같은 멋이 풍겨왔다
거의 국수를 받을 차례가 왔는데 육수가 다떨어져 우리의 줄이 없어졌다
돌아서 나올까 하다가 다른쪽으로 갔더니 줄을 서란다
저쪽 뒤에 서라고 한다
국수를 포기하고 돌아서 나오려고 하는데 그녀가 나를 불러  자기 앞에 세우며 친절하게 대해준다
저런 멋진 여성이 나를 창겨주다니 나는 감격하였다
국수는 그런내로 맛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글로리아 자매라고 했다
식사가 끝나고 차를 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차를 마시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있으면 연극표가 있는데 함께 구경하자도 했다

글로리아와 자짱면으로 저녁을 함께했다
 나는 그의 손자 재연이와 셋이서 강남에서 공연하는 물레방아를 관람했다
오래간만에 보는 연극이었다
나도향 원작
재미있었다

처음 보는 신자에게 마음이 끌리어저녁도 대접 받고  연극까지 보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왔다
믿음이 가는 신자이니까 마음을 서로 열었다

나는 마음은  바뻤으나 오늘 하루는 즐거웠다

집에는  컴퍼스를 펴논 상태...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