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다상의 편지





그는 동경 지구당 전시장에서 만났는데 내게무척이나 친절했다
당신의 금반지를 빼서 내게 주었다
처음에 무척 당황했다
혜성이를 일본으로 유학 보내라고 권 했다
2층이 비어 있으니 꼭 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내 석류 그림의 두쪽 짜리 가리개를 사갔다
그의 글체가 아름답고 활발 하여 기록에 남긴다
야마다상과 오랬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다
수십년이 흘렀다
지금도 건강히 잘 있는지 궁금하다
날마다 좋은 날을 맞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