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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결한 그녀 참나리를 사랑하외다

2007년 7월 17일 녹번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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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7월 17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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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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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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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와 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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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어제(16일) 요란하게 천둥치고 비뿌리어 야생화가 걱정이 되었다
나는 이침 일찍 야생화가 피어 있는  녹번 공원 자연 학습장으로 갔다

하늘은 찌프덩 오늘도 비가 올 것 같다
비온 후의 싱그러움
꽃들이 생기를 얻어 싱싱 하였다
몇 몇은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여 쓰러져 있다

아직도  굵은 물방울이 잎에 맺혀 있다
나는 손으로 가만히 줄기를 흔들어 물방울을 굴려 떨어 본다

꽃 이름은 산나리꽃 참나리꽃 산백합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순결,장엄

번식은 알뿌리 줄기의 비늘을 따서 발아 식힌다
또  잎겨드랑이에서  생기는 珠芽(주아)를 씨처럼 심기도 한다
꽃모는 그 이듬해 한송이의 꽃을 피고 다음 해는 두송이 해를 거듭 할 수록 꽃을 많이 피운다

알뿌리는 식용도 하고 약용으로도 쓴다하지만
나는 예쁜 꽃의 알뿌리를 아예 먹는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산백합은 귀품 있는 귀한 화초다

비들기가 사뿐이 내려와 땅에 떨어진 주아를  쪼아 먹는다
부암동 집에 살때 나는 주아를 따서 번식 시켰다
봄이면  꽃모를 나누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서 3년이 흘러갔다

내곁을 떠난 참나리들은 어디서 꽃을 피우고 있을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