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15년만에 바꿨습니다.
나는 비교적 눈이 좋습니다.
47세 때 신문이 잘보이지 않아 당황하여 돋보기를 샀습니다.
글을 읽을 때나 그림을 그릴때,
또는 바느질을 할 때 돋보기를 썼습니다.
돋보기를 길가에서 3천원 주고 사서 써보니 글도 읽을 수 있고 바늘귀를 끼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안이 서서히 왔습니다.
60 세대에는 멀리 오는 버스에 번호가 잘보이지 않아 처음으로 안과에 가서 눈을 검사하고 안경을 맞추어 썼습니다.
외출 때에만 안경을 썼습니다.
집에서 책을 읽을 때. 바느질을 할 때만 돋보기를 썼지요.
맞춘 안경이 서서히 잘보이지 않고 안경이 헐거워져서 불편하여 10여년이 지나 다시 안과에 가서 눈을 검사하고 안경을 맞추었습니다.
이제 80세가 넘으니 세상이 흐미하게 먼지가 낀것 같이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 줄 알고 참고 지내다가 또다시 안경을 새로 맞추었습니다
안경을 내 눈에 맞게 마추어 쓰니 세상이 환하게 달라보입니다.
집안에 먼지,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진 것도 잘 보입니다.
진작에 안경을 바꿀것을 미련하여 . 아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림도 더 열심히 그려야 하고
서서히 내삶도 정리를 해야지요.
그래서 나는 청소를 더 열심히 한답니다.
좋은 일 많이
소원 성취하소서